군대가기 전 만들었던 사이버 책이다.
나하고 박아무란 친구(이것도 필명입니다.)와 공동집필한것인데..
90년대 한국영화 걸작찾기로 보시면 되겠네요.
뭐 굳이 읽으실 필요는 없지만서도...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인 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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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90년대 좋은 우리영화’는 존재하는 것인가?
우리는 분명 좋은 영화가 있다는 걸 확신한다. 그리고 70년대 중반 태새인 우리에게 과거의 영화들보다는 80~90년대의 우리 영화환경에서 자랐왔기에 20C후반의 우리영화속에서 우리만의 명작찾기와 예찬을 하려한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 공부하기 , 혹은 영화읽기라고 칭하는 정통적인 방법보다는 ‘나’에서부터 출발하는 영화감상을 하려한다. 숱하게 ‘나’를 뭍어버리고 다수이고 객관이라는 것처럼 나를 숨기는 비평은 실제로 자신과 타인을 얼마나 속이는 것인가. 그래서 ‘나로부터 출발한 우리영화 감상’을 솔직히 쓰려고 한다.
이 책이 과연 도움을 주는 책인가 하는 물음은 우리에게 무의미한 질문이고 굳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면 ‘영화학상의 무의미한 글’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이건 단지 우리영화에 대한 연애 편지일 뿐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