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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사업 가속 LG전자, 상반기에만 8조 수주
유럽·日 완성차업체와 잇단 계약IVI 시스템·텔레매틱스 등 공급2분기 실적 7년 만에 ‘흑자’ 예고수주잔고 연말 65조원 돌파 전망



사진=연합뉴스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전장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총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는 전장(VS)사업본부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세대 이동통신(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인 약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수치다.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장사업의 활발한 수주로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올해 2분기에는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특히 LG전자는 자사의 텔레매틱스가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AVN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LG전자는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테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에 각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ZKW는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으며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셰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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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사진=뉴스1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놓고 구글과 카카오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구글이 자사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거부한 것이다. 아직까지 앱마켓에서 카톡 앱이 삭제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카카오가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아웃링크'를 한동안 유지할 방침이어서 양측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위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6월 30일부터 앱 내 웹 결제 아웃링크를 유지한 '카카오톡'의 앱 업데이트 심사를 거부했다. 이에 지난달 30일부터 구글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최신버전(v9.8.5)의 카카오톡을 설치할 수 없게 됐다.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다음 검색을 통해 APK 파일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은 외부 웹 결제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를 유지한 카카오가 자사 앱마켓 정책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구글은 6월부터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이나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방식)를 강제하는 앱마켓 정책을 시행하며 이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국내 사업자 락인 자신감…카카오 장기전 각오했나━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의 웹 결제용 아웃링크 공지. /사진=카카오톡 갈무리업계는 구글과 카카오 간 갈등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것이라 본다. 구글의 업데이트 심사 거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가 당분간 아웃링크 유지를 고수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구글플레이 퇴출까지 감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가 APK를 안내하는 것은 구글에 굴복할 생각이 없다는 의지"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ICT 업계는 '카카오'이기 때문에 구글에 대항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카카오톡 사용자는 4743만명으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한다. 아울러 카카오톡 내에서 인앱결제 대상은 '이모티콘'뿐으로 지난 10년간 약 70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카카오는 최근 개별 이모티콘보다 월정액'이모티콘 플러스'를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웹 페이지에서 한 번 구독하면 인앱결제를 통하지 않고도 매달 자동 결제된다. 카카오 측은 "구독 상품을 기존 가격대로 구매할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웹 결제 아웃링크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단 카카오 계열사가 제공하는 멜론,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다른 서비스들의 경우 구글의 인앱결제를 따르기로 한 만큼 이번 사안은 카톡에만 국한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카오가 이번 카톡의 인앱결제 회피를 계기로 추후 다른 내수 서비스의 탈 구글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꼼꼼한 실태조사 필요하단 방통위…"사후약방문 쓰나" 비난━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 업데이트 중단을 알리는 공지. /사진=카카오톡 고객센터 갈무리방통위도 구글의 카카오톡 제재가 법 위반 사항에 해당하는지 확인에 나섰다. 전혜진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구글이 시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했는지, 강제적으로 또는 부당하게 했다고 볼 수 있는지 등 시행령에 세부 기준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굉장히 까다롭게 되어있어 모두 입증해야 된다는 걸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일각에선 방통위가 대처가 한 발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가 지난해 서둘러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을 만든 것은, 국내 사업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는 것.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입법을 주도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구글 갑질에 대해 실태 파악과 필요한 제재를 취하도록 방통위에 법률적 권한을 준 건데 제대로 행사했더라면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례가 확인된 만큼 방통위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전 과장은 "이전에 여러 번 진행해 루틴이 정해져 있는 조사가 아니라 새롭게 해 나가는 중"이라며 "또 해외 사업자 조사라 영문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미흡한 점은 다시 보내고 하니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 ━인앱결제법 실효성 있나…1년 만에 다시 법 개정 '만지작'━



지난해 8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구글갑질 방지법으로도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가결 되고 있다. /사진=뉴스1구글의 첫 앱마켓 제재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애플까지 국내법을 우회하는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서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과방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원내 구성이 완료되면 개정안 발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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